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명작 ‘라푼젤’
개봉한 지 10년이 넘은 오래된 영화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죠. 어렸을 때 봤을 때도 재미있게 봤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본 라푼젤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탄탄해서 보는 내내 몰입감이 상당했고 영상미도 훌륭했습니다. 또한 OST 음악들은 모두 명곡이어서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여주인공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저의 감상평을 마치고 자세한 줄거리 및 결말 스포 없는 간단한 해석 들어가겠습니다!
제작
영화의 제작에는 2억 6천만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보도되었다. 영화의 원 감독 글렌 킨은 《라푼젤》의 이야기 작업을 공개 14년 이전부터 지속하고 있었으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영화의 개발을 지휘하게 되었다. 2003년 10월 영화는 《라푼젤 언브레이드》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고, 2007년 공개 예정인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05년 11월 《언브레이드》는 킨의 "이야기 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2009년 여름 공개로 지연되었다.
킨의 영화 작업은 2006년 1월 캐트멀과 존 래시터 가 스튜디오를 관리하게 된 뒤 1주일 뒤 멈추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결정, 킨에게 영화를 계속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애니상에 후보로 오른 바 있는 애니메이터 겸 스토리 아티스트 딘 웰린스가 영화를 글렌 킨과 공동 연출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2007년 4월 전해졌다. 2008년 10월 9일, 킨과 웰린스가 다른 일 때문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그들의 자리가 바이런 하워드와 네이선 그러니로 대체되었음이 발표되었다. 웰린스는 다른 단·장편의 개발을 위해 직을 옮겼으나, 킨은 제작책임자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는 계속 활동하였다. 영화의 공개 뒤에 킨은 2008년의 심장마비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18년 동안 탑 안에서만 갇혀 지낸 소녀 라푼젤.
그녀는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호기심 많고 순수한 소녀였습니다. 우연히 왕실 경비마 맥시머스의 눈에 띄어 바깥세상 구경을 하게 되죠.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지만 곧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마녀 고델이 나타나 납치하듯 데려간 것이죠. 다행히 플린 라이더 덕분에 목숨을 구하지만 둘은 서로 첫눈에 반합니다. 때마침 왕국에서는 공주 탄생 축하 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왕비는 임신 소식을 알립니다. 그러자 왕은 기뻐하기는커녕 의심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죠. 심지어 갓 태어난 아기 이름을 라푼젤로 짓겠다고 하자 분노하여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그날 밤, 몰래 성을 빠져나온 라푼젤은 숲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고 있던 플린을 발견합니다. 한눈에 반한 나머지 그를 뒤쫓아가고 마침내 함께 왕궁으로 돌아가죠. 그곳에서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만끽하던 찰나, 도둑으로 몰리며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하지만 이번엔 가짜 엄마 고델이 쫓아옵니다. 위기의 순간, 갑자기 나타난 유진 왕자가 구해주죠. 이제 모든 상황이 정리된 줄 알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실은 진짜 엄마가 따로 있었던 것이죠. 충격받은 라푼젤은 가출을 감행하고 숲 속 깊은 곳에 숨어버립니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유진은 절망하죠. 시간이 흘러 어느덧 성인이 된 라푼젤. 여전히 마음속 깊이 상처 입은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등불 축제 현장에서 플린을 만나게 되는데요. 운명처럼 끌린 둘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재회합니다. 드디어 오랜 세월 돌고 돌아 진정한 사랑을 찾은 것이죠. 마지막 장면에선 마법의 힘으로 높은 탑 위에 올라가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왈츠를 추는 걸로 마무리됩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같이보는 애니메이션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영화 주제곡들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인어공주나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등.. 모두 내가 좋아했던 작품들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가끔씩 흥얼거리곤 하는데 오늘 소개할 곡 역시 마찬가지다. 제목은 Tangled이고 가수는 I See The Light이다. 참고로 영어로는 Rapunzel이라고 쓴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18년 동안 탑 안에서만 갇혀 지내던 소녀 라푼젤이 우연히 왕자님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우여곡절 끝에 탈출한다는 이야기다. 전체 관람가답게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한 느낌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 깜짝 놀랄 만한 장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점은 OST가 하나같이 명곡이라는 것이다. 가사며 멜로디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덕분에 한동안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두고 무한 반복 재생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라서 더욱 재밌게 본 듯하다. 주인공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 전개도 지루하지 않았다. 뮤지컬 형식이라서 그런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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