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배우님이 함께 주연을 맡으신 작품
최민식 배우가 주연으로 참여하신 영화 루시는 개봉 당시 흥행하지 못했던 비운의 영화였다. 하지만 이후 재평가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명작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SF 장르나 히어로물 같은 화려한 볼거리 위주의 영화를 선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봤던 영화다. 루시는 2014년 개봉한 뤽 베송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다. 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여주인공 ‘루시’는 인간의 평균 뇌 사용량 10%를 훌쩍 뛰어넘어 신체 모든 영역의 완벽한 통제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남자와의 짧은 대화 속에서 그녀는 자신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존재를 알게 되고, 점점 더 대담하고 거침없는 모습으로 진화하기 시작한다. 인류 최초의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한 여자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또한 극 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최민식 배우의 한국어 대사도 인상 깊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루시의 줄거리 (결말포함)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였지만 우연한 계기로 미스터 장(최민식) 일당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약물 운반책이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의 평균 뇌 사용량 10%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한편 루시는 비행기에서 소멸될 위기에 처한다. 40%까지 열린 두뇌는 계속해서 한계를 돌파해나가려고 하는데 필요한 약이 모자라는 상황이라, 이빨이 빠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얼굴이 녹아내리고 피부가 공기 중으로 흩어지며 결국엔 신체가 무너지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루시는 몸에서 꺼낸 여분의 약을 흡수하여 상황이 나빠지는 걸 간신히 저지했고, 뇌의 사용량은 50%까지 늘어난다. 뇌 사용량 80% 이제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몸에서 검은 촉수가 뻗어나가 주위의 에너지와 물질을 빨아들이고, 연구소의 컴퓨터를 흡수하여 최신식컴퓨터를 연구실에 구축한다. 한편 치열한 총격적을 벌이던 중 장의 부하가 목숨을 걸고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연구실 문을 박살 낸다.
마침내 루시는 세포가 주고받는 모든 신호를 이해하게 되며 정신은 세계의 여러 곳, 지구의 과거, 태초의 우주까지 마주치게 되고, 끝내 뇌 영역의 100%를 사용하게 된다. 그때 연구실 안으로 들어온 장이 의자에 앉아있는 루시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100%에 도달한 루시는 옷과 구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이 현상을 목격하고 당황한 장은 루시가 어디 간 거냐며 연구원들에게 발광하기 시작하고, 뒤따라온 델 리오가 장을 사살한다. 루시가 사라지기 전에 구축하던 최신식컴퓨터에서 촉수 하나가 나오더니 USB 같은 무언가를 만들어서 노먼에게 건네준다. 자신이 습득한 모든 지식을 현 인류가 이해할 수 있는 파일로 바꾸어 준 것이다.
루시와 최신식컴퓨터가 사라진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던 델 리오가 그녀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묻는 순간, 그의 휴대폰에 'I AM EVERYWHERE'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두뇌 활용 100%
루시가 두뇌 활용 100%에 도달하면 시간 이동 및 공간 이동까지도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동을 컨트롤하거나 염력을 사용하기도 하고 심지어 사물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초능력 덕분에 루시는 악당으로부터 벗어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과도 재회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저런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짜릿해지는 기분이다. 물론 현실에선 불가능하겠지만 잠시나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메시지 난 모든 곳에 있다는 메시지를 보며 왜 터미네이터가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역시나 스칼렛요한슨의 연기는 정말 멋있었고 좋았다. SF 시리즈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부류의 영화소재는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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